혼돈 속에서도 질서가 존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각 모서리, 곡선, 그리고 직선은 우연이 아닌 의도된
배열을 통해 공간을 정의하며, 이는 인간의 삶 속에서 복잡한 선택과 결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질서 정연한 구성과 닮아 있다.

작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빛이다.
빛은 공간 속에서 생명을 불어넣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빛과 어둠의 대립과 조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구조물의 표면을 따라 흐르는 빛은, 그림자를 생성해
내고 공간 내에서 시간의 흐름과 변화, 그리고 존재의
연속성을 암시한다.

공간을 분리하고 경계를 짓는 역할을 하면서도, 다른 면에서는 개방성과 유기적 흐름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각 상황에 따라 다른 해석과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구조물의 곡선과 각진 부분은
인간의 사고가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고, 여러 가지 시각에서 자유롭게 탐구될 수 있을 것이다.

I wanted to express that even within chaos, there is order.
Each corner, curve, and line is not randomly placed, but rather an intentional arrangement that defines the space.
This is similar to the orderly structure that emerges from the complex choices and decisions we make in our lives.
The first thing I check when beginning my work is the light.
Light gives the feeling of breathing life into the space.
It can also be seen as a symbol of the contrast and harmony between light and darkness.
As light flows along the surface of the structure, it creates shadows, hinting at the passage of time, change, and the continuity of existence within the space.
While the structure serves to separate and define boundaries, on the other hand, it also provides openness and organic flow.
This is similar to how we discover different interpretations and truths in various situations throughout life. The curves and sharp edges of the structure allow for free exploration from multiple perspectives, unbound by fixed frameworks of thought.